트럼프의 진짜 목표는 제조업 부활이 아닌 달러 패권 유지였다

2025. 4. 30. 12:00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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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미국 제조업 부활'을 외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훨씬 더 복잡한 전략적 목표가 숨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경제 전문가는 트럼프의 진짜 의도가 '달러 패권 유지'에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오늘은 이 흥미로운 관점에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제조업 부활? 그보다는 달러 패권 유지

트럼프가 대외적으로 내세우는 슬로건은 '미국 제조업 부활'입니다.

하지만 한 전문가에 따르면, 그의 진짜 목표는 달러 패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IT와 금융으로 성장해온 미국은 제조업 기반이 무너진 상태에서 신기술 없이는 달러의 위력도 약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요.

 

"미국은 IT와 금융으로 굴러왔지만 제조업 기반이 많이 무너졌고, 신기술 없이는 달러 패권도 위험하다는 걸 트럼프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관세는 협박 수단, 진짜 목표는 현지화

트럼프가 부과하는 고율 관세는 실제로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는 정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위협 수단에 가깝다고 분석됩니다.

실제 목적은 미국 내에 로봇과 AI 기반의 첨단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해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전역에 AI 로봇 공장 건설에 1조 달러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은 이러한 트럼프의 의도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고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맞춰 미국 제조 거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죠.

 

중국 견제와 제2의 플라자합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궁극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관세 전쟁을 통해 '제2의 플라자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1985년 플라자합의는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 가치를 올려 달러 약세를 유도했던 사례입니다. 트럼프도 비슷한 방식으로 중국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죠.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가 최근 대부분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중국만은 예외로 두었다는 것입니다

. 이는 트럼프의 진짜 타겟이 중국임을 암시합니다.

 

 

100년 무이자 국채? 미국의 극단적 해법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도 심각한 수준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가 '100년 무이자 국채'입니다.

트럼프의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지명자인 스티븐 미란이 제안한 이 방안은 기존 미국 국채를 100년 만기의 사실상 영구채로 전환하고, 이를 동맹국이나 우방국에 떠넘기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현재 미국은 국채 이자 지급에만 연간 약 1조 달러를 쓰고 있으며, 이는 국방비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무이자 국채로 전환하면 이자 부담이 사라지고 재정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지만, 이는 사실상 미국의 부담을 동맹국에 전가하는 방식입니다.

 

달러 신뢰 흔들리면 대안은?

달러 패권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미국이 세계 교역의 10%, 세계 GDP15%를 차지하는데 불과하지만, 50% 이상의 교역과 세계 증권 발행량의 2/3 이상이 달러로 이루어지는 현실이 불균형하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달러 신뢰가 흔들리면 금값은 오르지만, 금은 스태그플레이션 때만 잠시 반짝일 뿐 진정한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기술이며, 이 기술을 장악한 미국 기업이 세계의 자산을 끌어모을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미국 중심 제조업 주식에 관심 증가

이런 배경에서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 중 미국 내 매출이 75% 이상인 중소형 제조산업 40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가 출시되었을 정도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제조업 부흥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반응: "그냥 중국에 남을게요"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의 이러한 관세 전쟁이 오히려 일부 기업들로 하여금 중국에 남게 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급망 이전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기업들이 결정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지금 기업들의 전략은 '중국에 남아 문제를 해결하자'는 데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을 선택한 건 더 이상 단순한 가격 경쟁력 때문이 아니라 고도화된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역량 때문입니다."

 

 

 

결론: 기술이 미국의 힘

트럼프의 경제 정책의 핵심은 결국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엔비디아가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부입니다.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기술이고, 그 기술을 장악한 미국 기업이 세계의 자산을 끌어모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트럼프든 누구든 '기술이 미국의 힘'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요?

 

미국 내 제조업 강화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

AI와 로봇 자동화 기술 관련 기업들

미중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른 공급망 변화의 영향을 받는 산업

달러 패권이 흔들릴 경우 대안 자산의 가능성

 

세계 경제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글로벌 경제 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장의 움직임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세요.

 

여러분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세계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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