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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견제가 부메랑이 된다? 미국 기업들이 직면한 새로운 위기

1-day-stock 2025. 3. 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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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을 향해 강력한 견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화살이 오히려 미국 기업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은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이 예상과 달리 미국 기업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왜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이 역효과를 내고 있는지, 그 배경과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 의도한 효과 내고 있을까?

미국은 중국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관세 부과를 핵심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 압박으로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죠.

 

미국은 최근 중국을 넘어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관세 유예를 끝내고 3월 4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멕시코에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는 중국산 부품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우회 경로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 조선업까지 겨냥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

미국의 중국 견제는 관세 부과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조선업과 해운업까지 겨냥한 새로운 제재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선사의 선박에 대해 100만 달러(144천만 원), 중국에서 건조한 선박에는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제재의 배경에는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중국의 압도적인 점유율이 있습니다. 작년 미국에서 건조한 상선이 단 5척에 불과한 반면, 중국은 1,700척을 건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코스코는 컨테이너선 540, 유조선 200척 등 총 740척의 상선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제재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대응 전략, 우회로를 찾다

중국은 미국의 견제에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우회 수출 전략입니다.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 경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중국은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중심의 국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에게는 기회일까?

미국의 중국 견제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 선박과 선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한국 조선업과 해운업에 반사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한국에게도 중국 견제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엘브리지 콜비와 같은 전문가들은 "트럼프는 한국에 중국 견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는 한국이 미중 갈등 속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중 갈등,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크레인쉐어스의 CIO 브렌단 아헌은 "미중 기술 경쟁을 단순히 흑백 논리로 볼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중국이 이기면 미국이 지거나 그 반대인 상황이 아니라",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고, 반대로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국 기업들도 많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외교적,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차원에서는 여전히 협력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기술의 출처보다 그 유용성에 더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어, 기술 민족주의가 모든 소비자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기업들은 어떤 도전에 직면했나?

전병서 소장은 "미국의 중국 견제가 미국 기업들을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비용 증가도 미국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자국 시장 내 미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애플, 테슬라 등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국 견제가 결과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브렌단 아헌은 "미국 빅테크가 아니라 중국 빅테크 주식이 답이다"라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미국 기술주 대비 중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이 중국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중국은 최근 경기 부양 정책을 통해 소비 위축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낮추고 금융 안정성을 높이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면 중국 기업, 특히 기술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투자 전략은?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먼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분산 투자가 중요합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 투자하되, 특정 국가나 산업에 너무 집중하지 않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둘째, 미중 갈등 속에서도 성장하는 산업에 주목해야 합니다.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은 지정학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셋째, 한국처럼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국가들의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국 견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한국 조선업, 반도체 장비업 등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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