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 혁명의 시작: 넥스트레이드 개장과 복수거래소 시대의 도래
2025년 3월 4일, 70년간 이어온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개장으로 본격적인 복수 거래소 시대가 시작된 것이죠.
이번 변화는 단순한 플랫폼 추가를 넘어, 연장된 거래 시간·혁신적 주문 시스템·경쟁적 수수료 체계 등 투자자 중심의 혜택을 담았습니다.
지금부터 이 변화가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기회를 줄지 살펴보시죠.
시간의 패러다임을 바꾼 12시간 거래
기존 6시간 30분에서 *오전 8시~오후 8시(12시간)*로 확대된 거래 시간이 가장 눈에 띕니다.
프리마켓(8:00~9:00)에는 전날 해외 시장 종가와 글로벌 경제 지표를, 애프터마켓(15:30~20:00)에는 미국 증시 개장 전 움직임을 반영할 수 있어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도 주요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 일정 유연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수수료 인하 경쟁, 투자자의 승리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대비 *지정가 0.0013%(40%↓), 시장가 0.0018%(22%↓)*의 수수료를 도입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발맞춰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수수료를 0.140%에서 0.136%로, NH투자증권은 0.134%로 조정하는 등 증권사 간 할인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본인의 증권사 수수료 정책을 재점검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주문의 미래: 중간가·스톱지정가 혁신
중간가 호가: 매수 최우선가와 매도 최우선가의 평균값으로 체결되어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
스톱지정가: 특정 가격 도달 시 자동으로 지정가 주문 실행, 리스크 관리 효율성 향상
이러한 신규 호가 방식은 초보 투자자도 손쉽게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증권사별 교육 콘텐츠가 속속 출시되고 있어 활용도가 기대됩니다.
단계적 종목 확장: 안정성과 성장의 밸런스
초기 2주간 롯데쇼핑·제일기획 등 10개 종목으로 시범 운영 후, 3월 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800개 종목으로 확대됩니다. 이는 유동성 분산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입니다. 단계적 확대 계획에 맞춰 관심 종목의 상장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3가지 포인트
시간대별 전략 차별화: 프리마켓은 해외 시장 영향력 큰 종목, 애프터마켓은 미국 증시 개장 전략에 집중
증권사 혜택 비교: 수수료 인하 폭·주문 시스템 지원·교육 자료 충실도 등을 종합 평가
호가 방식 테스트: 중간가 호가는 변동성 완화, 스톱지정가는 위험 관리에 유리하므로 모의 투자로 적응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