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8. 04:00ㆍ카테고리 없음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외에도 주목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리비안(NASDAQ: RIVN)입니다.
테슬라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는 리비안, 과연 이 회사는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요?
7개월 만에 적정주가 범위로 다시 돌아온 리비안, 지금이 진입 타이밍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리비안의 현재 상황: 매출은 성장 중, 수익성은 아직 과제
리비안은 현재 매출 이익조차 내지 못하는 적자 기업입니다.
그로스 프로핏 마진이 1분기 -44%, 2분기 -39%로 여전히 적자이지만, 순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이는 리비안이 인프라 투자 대비 아직 매출 성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리비안 주가는 2.10% 하락하여 $12.10에 마감했으며, 52주 가격 범위는 $18.86에서 $8.26입니다.
이는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주가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리비안의 미래 성장 동력: R2와 R3 모델
리비안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향후 출시될 R2와 R3 모델 때문입니다.
이 모델들은 테슬라의 모델 3처럼 더 대중적인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R2는 45,000불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2026년 상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R3는 더 낮은 가격으로 출시될 계획입니다.
특히 리비안은 미국 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트럭과 SUV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테슬라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이 리비안만의 정체성이자 무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투자와، 현금 확보 전략
리비안은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5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투자금은 R2와 R3 생산을 위한 중요한 자금이 될 것입니다. 현재 리비안은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새로운 모델 출시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과의 계약으로 전기 밴 8만 5000대를 납품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계약 내용에 아마존이 변심할 경우 구매를 취소할 가능성도 명시되어 있어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투자 위험 요소: 생산 일정 지연과 수익성 문제
리비안 투자에는 몇 가지 위험 요소도 존재합니다.
첫째, R2 출시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아직 갈 길이 멀고,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둘째, 작년 기준 순손실이 10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 한 분기 손실도 9억 9천 4백만 달러에 이르는 등 수익성 확보가 시급합니다.
또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부품 수급난 등으로 인해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며,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없다면 레거시 자동차 회사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리비안, 지금이 투자 타이밍일까?
리비안은 현재 11불대 주가로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BR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낮았을 때 수준인 10불 정도에 근접해 있어, 하방 위험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향후 폭스바겐 투자금을 활용한 비용 절감과 R2, R3 출시를 통한 대중화 전략이 성공한다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성 확보와 생산 일정 준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